‘외국인 요양보호사 등 양성 및 취업’ 한국교육평가진흥원-행복드림 사회적협동조합, MOU 체결
‘외국인 요양보호사 등 양성 및 취업’ 한국교육평가진흥원-행복드림 사회적협동조합, MOU 체결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4.03.0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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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한국교육평가진흥원(대표 성대근)이 지난달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행복드림 사회적협동조합과 외국인 요양보호사 및 간병관리사 양성과 취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한국교육평가진흥원 성대근 대표이사, 창 먀먀 떠(찬찬) 이사와 행복드림 사회적협동조합 심종경 이사장, 김남기 감사의 참석하에 진행됐다.

한국교육평가진흥원성대근 대표와 창 먀먀 떠(찬찬) 이사, 행복드림 사회적협동조합 심종경 이사장과 김남기 감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육평가진흥원 제공)
한국교육평가진흥원성대근 대표와 창 먀먀 떠(찬찬) 이사, 행복드림 사회적협동조합 심종경 이사장과 김남기 감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육평가진흥원 제공)

한국은 현재 저출산, 기대수명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7년부터 고령사회가 되었고, 다가오는 2025년 경에는 총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20%(1천만 명)를 넘어섬과 동시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인구학적 변화 상황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이에 반해 고령에 속하는 인원을 돌보거나 보살피는 등 전문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요양보호사나 간병관리사 등의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인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 또한 이러한 상황과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발 벗고 나서고 있으나,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더욱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해당 직종의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육평가진흥원에서는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사업 중 해외 사업에 주력하여 해외에서 한국으로 양성된 전문 인력을 송출하여 한국에서 부족한 각 직종의 인력을 보충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모든 인력이 자격 조건 없이 송출 또는 취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한국에 입국한 이후 곧바로 해당 직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한국어와 요양, 간병에 관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맞춤형 실무 인력으로 양성하고, 해당 인력들은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한 비자 발급 자격 요건과 해당 직무에 종사하기 위한 자격 요건으로 규정된 사항을 갖추기 위해 국가시험 등 요구되는 시험에 합격해야만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교육평가진흥원에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되, 그중 한국어 교육은 창 먀먀 떠(찬찬) 이사가 도맡을 예정이며, 행복드림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전국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연합회를 기준으로 취업처를 발굴하여 양성된 인력들을 취업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첫 시작은 미얀마 내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인과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미얀마인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추진하여 약 3,000명의 인원을 양성하여 취업시키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점차적으로 국가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당 인력들은 비자 발급과 취업에 요구되는 자격 요건이 모두 갖춰질 경우 한국에 소재하고 있는 병원 등의 관련 시설에서 요양보호사나 간병관리사로 100% 취업하여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요양보호사 등 양성 및 취업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교육평가진흥원 제공)
외국인 요양보호사 등 양성 및 취업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교육평가진흥원 제공)

성대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에 부족한 인력을 보충할 수도 있지만, 결국 이것이 한국에만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 양 국가에 도움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자로서 국내와 해외에 교육 사업를 추진해 오며 느낀 바 요양보호사나 간병관리사를 떠나 한국은 현재 대다수의 직종에서 인력이 부족한 실정에 부딪힌 상황이다.”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려 해외 인력을 양성하여 송출해 오는 것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고, 더욱이 한국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이나 근로자는 더욱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다가왔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각종 사항들을 질 높은 교육으로 제공하여야 하고, 어느 한곳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종경 이사장은 “현재 요양 병원이나 관련 시설에 종사하는 보호사와 간병인 인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뿐만 아니라,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돌봄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 또한 많이 존재하나 해당 직종 자체에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제공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시설에 입소를 희망하는 대기 인원을 받기는커녕 기존 입소자조차 내보내야 할 처지에 놓여있으며, 현장에서는 씻지도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하며 일을 하고 있어 돌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였고, 수급 또한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양성되어 현장에 투입된다면 전국적으로 관련 시설에 모두 큰 힘과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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